'피해자 지목' 이귀재 전북대 교수 "당시 서거석 총장 폭행 없었다"
'피해자 지목' 이귀재 전북대 교수 "당시 서거석 총장 폭행 없었다"
  • 최재호
  • 승인 2022.09.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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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북대 교수 기자회견서 밝혀

'동료교수 폭행의혹' 피해자로 지목된 전북대 이귀재 교수는 당시 서거석 총장의 폭행이나 물리적 외형력을 행사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1 전북교육감 선거 당시 제기된 자신의 '자필확인서'는 사실과 다른 점이 많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귀재 전북대 교수는 5일 전북교육청 기자회견에서 "분명한 사실은 (당시 서거석 총장의)폭행사실은 없었다. 물리적 외형력을 행사한 사실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단순 부딪힘에 의한 행위가 폭력으로 왜곡되고 무분별하게 확대재생돼 일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 점에 대해 당사자로 매우 당혹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자필확인서에 대해 이 교수는 "선거기간 동안 언론보도에 나온 내용들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아 사실무근이라고 했고 이를 통해 추측성 내용들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녹취록 관련해 "녹취 당사자가 저와 통화를 하며 폭행사실을 부각하기 위해 대화의 방향을 의도적으로 몰고간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과하게 부풀려 표현했다. 녹취 사실을 모르고 감정적으로 맞받아 혼란을 드린 점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이 교수는 기자회견문을 10분 정도 읽은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회견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그간 전북교육계에서는 9년전 당시 저녁 식사에서  서거석 전북대총장이 동료 교수인 이귀재 교수 폭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었고 교육감 선거에서는 선거내내 핵심 이슈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폭행 여부를 둘러싸고 당시 교육감 후보측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 경찰에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재호.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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