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동료교수 폭행의혹' 전북대 이귀재 교수 기자회견문
[전문] '동료교수 폭행의혹' 전북대 이귀재 교수 기자회견문
  • 최재호
  • 승인 2022.09.0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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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교육발전을 위해 고소 고발을 취하하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전북대 농생명대 교수 이귀재입니다.

저는 오늘 지난 교육감 선거과정 중 논란이 된 '동료 교수 폭행의혹'에 대해 동료 교수인 당사자로서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와 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발언은 사실과 의견으로 분리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사실에 관한 사항입니다. 첫 번째로 폭행 사실에 관한 부분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폭행사실은 없었으며 물리적 외형력을 행사한 사실 또한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단순 부딪힘에 의한 행위가 폭력으로 왜곡되고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되어 일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 점에 대해 당사자로서 매우 당혹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자필확인서에 관한 부분입니다. 선거기간 동안 언론보도에 나온 내용들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아 사실무근이라고 하였고, 그 를 통해 추측성 내용들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끝으로 녹취록에 관한 부분입니다. 녹취 당사자가 저와 통화를 하며 폭행사실을 부각하기 위해 대화의 방향을 의도적으로 몰고간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과하게 부풀려 표현하였습니다. 녹취 사실을 모르고 감정적으로 맞받 아 혼란을 드린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당사자로서의 입장과 의견입니다.

9년 전 당시 총장이었던 분은 보직교수였던 저와 6년여의 시간동안 우리 전북대를 위해 수 많은 일들을 함께한 친형제와도 같은 관계였습니다. 보통의 사내들이 함께 일상을 보내며 부딪히는 일을 두고 폭행사건이라고 규정하지 않듯이, 그분과 저 역시 흔하고 자주있는 일상 의 일부였습니다. 9년도 지난 일상의 평범한 일들을 문제삼는 것 자체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특히 그런 사소한 일이 전북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 또한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더 이상 이런 문제로 여러분 앞에 나서지 않도록 교육자로서의 행실을 더 철저히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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