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본부장, 2년 전북 임기 마치고 중앙회 상무로 승진
그간 성과는 직원들이 열심히 한 덕분...공 돌려
그간 성과는 직원들이 열심히 한 덕분...공 돌려
유재도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내년 1월1일자로 중앙회 상무로 승진, 전북을 떠난다.
유재도 본부장은 9일 "앞으로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과 농촌이 더 발전하고 농민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승진에 대한 기쁨보다는 그간 정들었던 전북 농민들과 조합원, 그리고 직원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이 크다는 유 본부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열정 덕분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회상했다.
전북농협이 지난 6월 중앙회 평가에서 농가소득 증가율 1위, 사회공헌활동 최우수 지역본부, 농민신문 보급 1위, 논 타작물 재배산업 1위, 종합성적 평가 1위 달성 등 이른바 5관왕을 성취했다고 유 본부장은 자랑했다.
유 본부장은 "합병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능사는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도내에서 합병을 앞둔 조합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가장 아쉽다”고 평했다.
유 본부장은 “중앙회에서 어떤 역할과 업무분장을 맡아도 농촌과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와 농촌이 잘사는 나라 건설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정읍 출신인 유 본부장은 지난 1989년 농협 신태인지점에서 농협과 인연을 맺어 농협맨이 된 이후, 소리없이 강한 농협인, 31년 동안 묵묵하게 조합원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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