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군산시의원 “280억 들인 군산물류지원센터는 예산낭비”
서동완군산시의원 “280억 들인 군산물류지원센터는 예산낭비”
  • 최재호
  • 승인 2019.11.12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 의원, 시정질문서 예산낭비 사례-관광 활성화 주문...시의회 정례회 2차 개회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동완- 조경수-김경수-설경구-배형원-김중신 군산시의원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동완- 조경수-김경식-설경민-배형원-김중신 군산시의원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는 12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20일까지 39일간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서동완 의원의 시정질문과, 조경수 김경식 김중신 배형원 설경민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서동완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7회째인 시간여행축제를 비롯하여 4회 군산야행, 14회 꽁당보리축체를 하고 있는데, 이중 2019년 전라북도 축제중 대표 축제 1개, 우수 축제 1개, 유망 축제 3개가 있지만 군산의 축제들은 한 개의 축제도 이들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서 의원은 “오식도동의 군산물류지원센터는 자동차 엑스포를 하기 위해 2007년 280억원의 예산을 들여 편법으로 만들어 놓고 본연의 목적으로 제대로 사용 한번 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예산만 먹는 문제의 시설물로 전락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여기에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건립난항, 5천만의 예산을 들여 활용방안 용역을 수행했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는 군산철새축제 조망도 등을 들며 일부 사업 추진에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서 의원은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들 축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물론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원도심 일부에만 머물러 있는데 원도심을 벗어나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은파유원지까지 어떻게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5분 발언도 있었는데 조경수 의원은 21세기는 관광의 대중화로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관광 개념에 정보통신 기술(ICT)을 융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산업인 스마트관광이라며, 군산시도 관광육성 정책으로 진정한 스마트관광도시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식 의원도 5분 발언에서 군산시 대학로 도로는 1980년도에 개발된 도시로 건물이나 주변상가에 주차장 시설이 정비되지 않아 주차장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소상공인들은 주차단속 때문에 점포의 폐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과 사고 원인이 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중신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도시브랜드슬로건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 사회, 문화적 특징과 연관될 때 더욱 강력하게 어필될 뿐만 아니라 특정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낼 때 비로소 세계적으로 명성을 갖는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춘향남원’,‘가야왕도김해’등 처럼 그 지역의 특색과 도시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반면, 군산 민선7기 준비중인 브랜드슬로‘물빛희망도시’는 군산의 이미지보다는 은파물빛다리를 연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형원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는 재해위험 지역으로 원도심지역의 일부지역과 자연마을의 일부는 아직도 열악한 상황에 있다며, 소규모 재해위험지역정비를 통한 군산의 문화적 가치창출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재해위험지역지정, 보상과 철거, 공동주택건립방식이 아닌 지역주민밀착형방식으로 해소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설경민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비응도동 120번지 일원에 군산시가 총사업비 32억원이 소요되는 해양레포츠센터와 41억원의 해양체험 편익시설 조성사업은 침체된 비응항 주변 경기를 살리고 관광 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을 투입해 자신들의 사익을 추구하고 배를 부르게 만든 사업으로 전락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경구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이번 정례회에서는 중요한 행정사무 감사와 본예산안 심의와 의결을 한다”며“관행과 관례라는 핑계의 무덤에 기대는 그릇된 행정은 시정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시비비를 가려내고 신상필벌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그동안 접수한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의 주요현안사항과 추진사업들에 대한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감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어 28일부터 12월19일까지는 시에서 제출한 2019년도 마지막 추경과 2020년도 예산안, 조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한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실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