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명품돈육, 발효식품엑스포서 인기
전북대 명품돈육, 발효식품엑스포서 인기
  • 최재호
  • 승인 2019.11.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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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서 프로바이오틱스 ‘파워돼지’ 시식회 개최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의 연구 성과로 탄생한 명품 돈육인 ‘두지포크’가 11월 4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두지포크’는 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 서울대 김영훈 교수 등 미생물·축산·수의 전공 10여 명의 교수들이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돈육이다.

연구진들은 축산 4대 문제(질병, 냄새, 분뇨처리, 생산성 저하) 해결을 위해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구축했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이란 장에 유익한 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을 활용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돼지를 키우는 친환경 동물복지 시스템이다.

전북대와 연구를 같이한 양돈농가 두지팜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에게 사료와 음수로 매일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먹이고 축사 소독 시에도 활용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유산균 환경에서 자란 돼지가 바로 ‘두지포크’다.

전북대가 분석한 결과, 두지포크는 다른 돼지고기에 비해 사람에게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6~10% 많고 6% 더 부드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면에서도 비타민C, 오메가 3등이 풍부하다.

특히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 급여가 공생미생물과 숙주 사이의 상호작용을 변화시켜 장내 면역유발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킴으로써 장내 염증을 줄이고 장관 발달과 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8월호에 게재, 면역력이 강화된 파워돼지 생산 방법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장은 “산학협력의 연구 성과인 두지포크가 소비자들께 소개하는 공식 자리에 참여한 것이 올해에만 3번째다”라며 “맛있고 안전한 음식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증가하면서 유산균으로 키워낸 돼지고기에 큰 관심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국민을 위한 축산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지포크는 온라인(https://www.doozypork.com/)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두지포크로 만든 수비드학센을 전주 객리단길에 위치한 온리핸즈(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100)에서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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