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장년층 일자리 구하기 '바늘구멍'
도내 중장년층 일자리 구하기 '바늘구멍'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09.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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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의 여론조사 결과 중소기업 55% 이상 채용계획 없어

이선홍 위원장 "맞춤형 일자리 발굴 시급"

전북 지역 중장년층들이 일자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이원택 정무부지사.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하 전북인자위)가 지역 중장년층(45세~60세) 102명을 대상으로 노동시장 재진입 희망 여부와 교육훈련 수요 등을 조사한 결과, 중장년층의 구직활동에 대한 애로사항으로 ‘일자리가 적어서’가 37.9%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기업이 구인하는 연령이 맞지 않아서’가 36.9%, 재취업을 위한 활동으로 ‘교육이수’가 36.4% 다음으로 ‘채용 시장에 맞는 눈높이 조절’이 22.9%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내 중소기업도 중장년층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 51명을 대상으로 중장년층에 대한 신규채용 계획, 요구역량 및 교육훈련 수요 등에 대하여 인사담당자들은 과거 1년 간 중장년층 근로자 채용 경험이 ‘없다’가 52.6%, 향후 1년 이내 채용 계획이 ‘없다’가 55.3%로 높게 나타났다.

경력직(중장년층)을 채용할 경우 염려되는 부분으로 ‘연령에 따른 갈등’과 ‘조직 서열변화 부적응’이 각각 17.7%로 나타났으며 ‘건강문제’와 ‘업무처리 속도 부적응’이 각각 14.7%를 차지했다.

이선홍 공동위원장은 "다가올 고령사회를 대비하여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는 한편, 중장년층 인력 고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중장년층과 기업의 인식 차이를 해소하고 중장년층 고용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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