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현안' 외면하는 전북도의회
'최대 현안' 외면하는 전북도의회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04.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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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금융중심지 지정 무산 나 몰라라 행태 비판 제기

지역 최대 현안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12일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도 전북도의회가 침묵으로 일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도의회는 현인인 전북대 약대 유치나 전주특례시 지정 등을 앞두고 기자회견 동참이나 성명서 발표 등 목소리를 내던 행태와 정반대 모드를 취하고 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무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전북도도 지속 추진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성명이나 입장을 발표했다.

이처럼 전북도의회가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에 입장을 표명하지 못하는 것은 송성환 도의장의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둘러싸고 사퇴 여부에 함몰돼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금융중심지 지정 보류에 대해 도의회 입장을 발표해야 하나 의장 문제로 논의도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도의회 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를 상대로 지정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특위 지원위원회 이명연 위원장은 "오늘(15일) 예결위서 행정부지사에게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의 전북 금융중심지 연구용역 결과발표에 매우 아쉬움을 토로하며 그간 도의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후속 대응을 요구했다”며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연 위원장은 이어 "지역 발전 대도약의 기회가 될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이뤄내야 한다. 도민의 대변자인 도의회가 지역의 최대 현안을 놓고 성명서나 논평을 내놓지 않은 것은 도민들의 바람을 외면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다른 일보다도 최우선돼야 할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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