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에...전북 자치단체장들 명과 암 '확연'
민주당 경선에...전북 자치단체장들 명과 암 '확연'
  • 온근상
  • 승인 2024.03.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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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 측 민주당 경선에 적극 참전

일정 승부에 영향 크게 미쳐...패배한 단체장들 향후 행보 주목
국회: 자료사진

'초박빙' 상황에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 후보 경선이 끝난 가운데 이번 경선 결과로 도내 자치단체장들의 명과 암도 크게 엇갈렸다.  

지역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자치단체장들의 경선 참전이 승부의  분수령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과 전북 일선 시군 등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10곳 선거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3곳을 제외한 7곳에서 경선을 실시했다.

이들 경선 지역에서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캠프 뿐만 아니라 지방의원들은 물론 시장군수 측도 경선에 적극 참여했다는 분석이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 중립을 지킨 단체장측은 소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단체장 지원을 등에 업은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과 공생 관계라는 평가를 받는 A단체장측은 경선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B단체장 측도 경선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지지한 후보가 경선에서 낙마한 경우도  있다.

C단체장 측은 경선에 나선 후보를 지지했으나 경선에서 낙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특정 후보만 지지하지 않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며 양측을 지원하는 이른 바 '양다리 걸치기'를 한 단체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단체장 측은 한쪽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출마 후보 양측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두고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

경선에 나선 후보측에서 시장군수에 직접 경선 지원을 요청했거나 단체장측에서 먼저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들 단체장들의 향후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도내에서 전주갑 김윤덕 후보와 익산을 한병도 후보,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아 당내 경선을 실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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