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위크' 민주당 경선 '빅4'...전북. 대한민국 명운 가른다
'슈퍼위크' 민주당 경선 '빅4'...전북. 대한민국 명운 가른다
  • 온근상
  • 승인 2024.03.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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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후보 선출 경선 4곳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

빅 4 전주병,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 등

13일 저녁 결과 나올듯...각 후보들 벼랑끝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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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 명운을 가를 전주병 등 전북 지역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11일 시작된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도내 경선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어 벼랑끝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제22대 총선 선거구 변경에 따라 특정 후보들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 다른 지역으로 바뀌어 선거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예비후보들간의 단일화및 지지선언이 경선 판세에 변화를 줄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당내 경선에서 감점 30%와 20%를 받는 하위 20% 포함 여부도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각 후보측은 한표라도 더 획득하기 위해 총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경선결과는 13일 밤에 나온다.

10일 전북 정치권 등 각 예비후보들의 말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전주병,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 등 이른바 '빅4' 경선을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로 실시되는데 조직과 바람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전주병에서는 정동영 예비후보와 김성주 예비후보간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치고 있다. 

정읍고창에서는 유성엽 예비후보와 윤준병 예비후보가 벼랑끝 승부를 벌이고 있다.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예비후보와 이환주 예비후보, 성준후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실시하는데 단 1표만 앞서더라도 승부가 결정된다. 

완주진안무주에서는 안호영 예비후보 김정호 예비후보, 정희균 예비후보가 피말리는 경선을 벌이고 있다. 결선 투표 없이 다수 득표자가 공천권을 확보한다.

# 조직대 바람

이른 바 전북 지역 빅4 경선은 대부분 현역 의원들과 도전자들의 대결로 이뤄지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시군도의원이라는 공조직을 바탕으로 조직력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도전자들은 최근 전북 예산삭감과 전북 선거구획정 과정 등을 바탕으로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파고 들고 있다. 

전북 정치권 인사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시군도의원들의 공천권을 가지고 있어 경선에서 이들 지방의원들의 힘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새만금 예산삭감과 비수도권에서 전북만 국회의원 지역구 축소와 우여곡절에 유지 등을 목도한 도민들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도 만만치 않아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러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 단일화. 지지 선언 등 선거전 영향은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잇딴  지지선언 등이 판세 변화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병 정영동 예비후보는 최근 황현선 예비후보측과 함께 정책연대를 합의 출정식을 가졌으며 김호성 예비후보도 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정읍고창에서는 유재석 예비후보에 이어 정읍시의회 역대 의장단이 유성엽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완주진안무주 선거구에서는 정희균 예비후보와 김정호 예비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정호 예비후보는 최근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정희균 예비후보 측의 요청에 따라 만남이 추진됐고 단일화 논의가 있었던 점 인정한다"면서도 ""비공개 논의로 진행됐던 단일화는 단호히 거부한다. 비상식적인 단일화 협의는 없다"고 밝혔다.  

# 전주병과 장수 선거구 변화

선거구 획정으로 변화된 지역중 이번 경선을 실시한 곳은 전주병과 장수군 등이다.

전주병에서는 덕진구 인후 1.2동이 전주갑 선거구로 바뀌었다. 

그간 60년동안 한 선거구로 묶여있던 장수군이 남원임실순창으로 합쳐져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로 됐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서 완주진안무주로 변화됐다.

이들 지역은 이번 경선에서 특정 후보들이 강한 지역으로 꼽혀 이들 후보측은 긴장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 정치권 관계자는 "전주 인후동과 장수군은 각각 특정 후보들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었다"면서 "경선을 앞두고 갑자기 선거구 변동이 생겨 후보측에서 당황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김제부안갑에서는 군산 대야면과 회현면이 군산김제부안을로 변화됐는데 을 지역구 주민들이 갑 지역 경선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 하위 20% 포함여부

경선에서 박빙 승부가 예측되는 가운데 감점은 승패를 결정한다는 의견에 이견이 없다. 

그런데 도내 현역 국회의원들중 감점을 받는 하위 20% 포함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내 의원들이 하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에게만 직접 통보하고 철저 보안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 지역에서는 몇몇 의원이라는 확인되지 않는 설만 난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경선 결과가 하위 20%를 확인해줄 것이란 말이 나돌고 있다. 

#고소. 고발 등 영향

민주당 경선전이 과열되면서 고소고발전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병에서는 김성주 예비후보측은 정동영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거짓 응답행위 지시 위반 등 혐의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정동영 예비후보는 물의를 일으킨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으며 민주당 중앙당은 정 예비후보에게 경고조치했다. 

정읍고창에서 유성엽 예비후보가 윤준병 후보의 고소. 고발을 취소하자 유권자 기망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윤준병 예비후보는 "민심을 왜곡시키기 위해 활용하는 전형적인 정치꼼수이자 유권자 기망행위"라고 했다.

앞서 유성엽 예비후보는 공명정대한 경선을 위해 고소.고발 취하로 통큰 결단을 내린다고 했다. 

완주진안무주 선거구에서 안호영 예비후보와 정희균 예비후보가 공방전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상대 후보 등이 경선을 앞두고 허위사실 등을 공표했다며 서로 고소고발했다.

도민들은 민주당 경선이 너무 과열됐다며 경선과 총선 이후가 후유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 이들 빅4 후보들이 결정되면 민주당은 도내 10곳 후보들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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