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이어 지지선언으로...총선 경선 영향은
단일화 이어 지지선언으로...총선 경선 영향은
  • 온근상
  • 승인 2024.03.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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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병 김호성, 정동영 후보 지지선언…정읍·고창 유재석, 유성엽 지지


군산김제부안갑, 중도 포기 후보 단일화...6일 밤 경선 결과 발표 주목


컷오프 예비후보 5일 현재 특정인 지지 않은 경우도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에서 4.10 총선 후보 선출 경선 대진표를 확정한 가운데 경선 배제된 예비후보들이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전주병에 출마한 김호성 예비후보는 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배제에 따른 재심을 철회한다며, 정동영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호성 예비후보는 “정 예비후보는 무기력한 현역 정치인을 갈아 치우는 데 일조할 것이고, 민생정치가 사라진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싸울 적임자이며 민주당을 지켜줄 가장 든든한 병풍”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힘 있는 중진, 일 할 줄아는 중진, 시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들을 수 있는 정치인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도 했다.

민주당 정읍·고창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유재석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성엽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유재석 예비후보는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했던 유성엽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며 “정치 경륜이 지역발전과 주민 삶을 위해 쓰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성엽 예비후보와 더불어 이재명의 민주공화국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에서는 경선을 포기한  후보와 단일화가 성사됐다.

이 선거구에는 중도에 출마를 접은 채이배 예비후보가 김의겸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로 총선 후보 선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 경선 결과는 6일 저녁 10시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익산갑에서는 경선배제된 고상진 예비후보가 이춘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조직력 등에 따라 이들 예비후보 지지는 '종이 한장 차이' 승부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비해 두세훈 완주·진안·무주 선거구 예비후보는 컷오프되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두 예비후보는 “인구소멸·지방소멸을 방지하고, 무기력한 전북정치를 쇄신하고자 출마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군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듯이 부족함을 성찰하고,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주시병,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준진안무주 둥 4개 선거구 경선을 위해 5일 하루동안 후보 등록을 받으며 11일부터 13일까지 경선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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