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전국 최하위
전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전국 최하위
  • 온근상
  • 승인 2024.02.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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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봉 도의원 5분 발언서 강조...대책 시급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전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의회 윤수봉 의원(완주1)은 2일 제406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22년 기준 전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은 32.8%로 전국 혁신도시 평균 38.3%에도 훨씬 못 미치는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며 전북특별자치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61.3%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오히려 전북이 앞서고 있었는데 2020년부터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를 개설․운영하며 이전공공기관의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도내 대학을 방문해 찾아가는 컨설팅, 온라인 오픈톡을 통해 다양한 상담창구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별도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공공기관 연계 지역인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채용전형에 필요한 직무기술서 작성 요령, 면접영어, 모의면접, 공공기관 임직원과의 만남 주선 등을 제공하여 지역인재 채용률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자체가 나서 지방대학과 공공기관 및 기업 간 협약 체결을 주선해 졸업후 바로 입사를 보장하는 계약학과 제도의 적극적인 도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월 25일, 비수도권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률을 현행 30%에서 35%로 인상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윤의원은 실력있는 지역인재를 양성해 내지 못하면 아무리 제도가 개선되고 지역에 일자리가 늘어나도 채용률을 높이기는 힘들다며 개선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역인재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지사님께서 대외적인 차원에서 도내 이전공공기관장과의 만나 각 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 확대 방침’을 이끌어 내 주어야 하며, 이와 동시에 집행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인재 양성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만 실질적으로 채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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