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최대 7명이 도전, 격전지이자 전략선거구인 전주을 후보선출 방식이 이르면 이번주 결정될 전망이 제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을 일부 지방의원들은 중앙당에 특정인을 지칭하며 전략공천을 요청했다는 말이 나도는 등 벌써부터 총선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4일 전북 정치권 등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규백)가 이른 시일 내 전주을 등 전략선거구 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주을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7명이 공천장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간 유력 전략 공천설이 나돌았던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수도권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고종윤. 이덕춘. 최형재. 박진만. 성치두. 양경숙 입지자들은 선관위 예비후보로 등록, 당심과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은 최근 전주을 지역 김이재. 최형열. 김희수. 이병철(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의원 등 4명의 도의원을 만나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인사는 “의례적인 인사 차원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여운태 전 차장은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지역 도의원들을 만났다. 인사 차원이였다”고 전했다.
전주을 공천권 확보에 백방으로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은 경선을 점치고 있다. 총선 본 선거에서 당락이 엇갈리는 전주을에서 전략공천할 경우 입지자들의 반발 등 잡음과 후유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양경숙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 경선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최형재 예비후보측 관계자도 “중앙당 등 정치권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데 전략공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춘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당 공천시스템에 기반한 투명한 경선의 장 마련이 시급하며, 공정한 경쟁을 통한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것은 민주주의의 원칙이자 선거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고종윤 예비후보는 청년 공천을 요구하고 있다.
전략 선거구 후보 결정은 전략공천과 단수공천, 경선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치권에서는 예전 사례 등 고려해 볼 때 2명을 대상으로 하는 경선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선거인단도 당원과 시민 50대 50이 아닌 선거인단을 따로 구성해 치를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입자들은 경선 후보 압축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당은 후보 선출에서 경선을 할 경우 압출을 해야 하는데 당 기여도와 여론조사, 민심, 본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운태 전 차장은 전략 공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전주을에는 국민의힘 정운찬 의원과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출마가 확정적이며 자유통일당 오삼례 입지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