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의장 이해양)와 영동군의회(의장 이승주)가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식을 갖고 이웃 지자체간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나섰다.
무주군의회와 영동군의회는 19일 고향사랑기부 상호기부식을 가졌다.
이날 상호기부식은 영동군의회 의원들이 무주군의회를 방문, 기부식을 하고 다함께 영동군의회로 이동해 한차례 더 기부식을 했다.
이들 의원회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필요한 사업에 쓰고자 하는 고민이 서로 통하며 성사됐다.
평소 양 지자체간 현안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온 이해양 의장과 이승주 의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 양 의회가 상호기부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무주군과 영동군은 행정구역이 맞닿아 있어 평소 많은 교류를 해왔으며 산업구조와 주민 생활상이 비슷하다. 현행 고향사랑기부제에서는 주민이나 사업자가 주소지에 기부할 수 없어 고향사량기부를 하려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 기부해야 한다. 양 의회는 이 점에 주목했고 모든 의원들이 서로의 지역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 규모는 법정한도액 이내에서 의원이 자유롭게 기부한다.
이들 지역 의장들은 "무주군의회와 영동군의회가 상호기부로 물꼬를 트고 많은 주민들이 서로 기부하면 두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 재원마련에 도움이 된다"며 "이웃 지자체간의 돈독한 교류와 관심이 소멸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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