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민주당 외길’ 정희균 예비후보, 탈당 이낙연 전 대표 규탄
'30년 민주당 외길’ 정희균 예비후보, 탈당 이낙연 전 대표 규탄
  • 온근상
  • 승인 2024.01.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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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균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가 12일 "정치인은 의리가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 탈당 후 신당 창당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를 규탄했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에서도 각자 정치가 있고,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독재에 맞서 무너져가는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죽어만 가고 있는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당이 똘똘 뭉쳐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30년 민주당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정희균 예비후보가 공식적으로 이 전 대표를 저격하고 나선 것.

정 예비후보는 이날 ▲혐오 ▲반사이익 ▲요란 ▲잡음 ▲꼼수 ▲구태정치 반복 등의 키워드를 강조했는데, 그는 "지금의 이낙연 전 대표가 입은 옷과 제법 어울리는 말들"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자유한국당과 맞서 싸우며 국민과 민주당을 지키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잡음과 요란으로 반사이익을 노리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분 없는 권력은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국민의 지지가 아닌 일부 세력의 정치 이익에 따라 지어진 모래성일 뿐"이라며 "언제든 파도에 휩쓸려 흔적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과거 이낙연 전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독재자 전두환을 위대한 영도자로 일컫는가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그의 행적도 모호하다”고 꼬집은 뒤, “사람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또한 결코 고쳐 쓸 수 없는 게 사람”이라며 이 전 대표를 맹폭했다.

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을 치러야 하는 게 곧 다수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의 분탕질이 당내 단합은 물론, 윤석열 정권 아래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검찰 독재를 연장해 주는 행태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이번 4월 1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한 선거"라며 "지금이라도 당내 분란을 멈추고, (탈당) 판단이 섰다면 조용히 떠나가는 게 당과 당원에 대한 나아가 민주당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인간 대접을 받으려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한 뒤,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큰 문제는 의리가 실종된 것"이라며 “이후로도 윤석열 정권 심판에 걸림돌이 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당 차원의 강하고 분명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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