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운동장을 얼음장으로"…전주시설공단, 폭염 극복 프로젝트 가동
“가마솥 운동장을 얼음장으로"…전주시설공단, 폭염 극복 프로젝트 가동
  • 온근상
  • 승인 2023.08.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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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름하여 ‘가마솥 운동장 얼음장 프로젝트’다.

가마솥더위에도 운동에 여념이 없는 체육시설 이용객들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시민들에게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쉼터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프로젝트는 이달 18일까지 보름간 진행된다.

공단은 폭염과 격렬한 운동으로 이용객들이 탈진하지 않도록 각 체육시설별로 이용객 동선에 따라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실외 시설의 경우 얼음물이 들어있는 아이스박스와 얼음주머니 등을 곳곳에 비치하고, 그늘 쉼터를 곳곳에 설치하는 한편 스크링클러 등을 이용해 코트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로 했다.

실내 시설에도 얼음물과 정수기 등을 곳곳에 비치하고,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냉방을 한시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인 ‘이지콜’ 택시와 마을버스 ‘바로온’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차량에 얼음물을 비치한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 쉬며 땀을 식힐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도 곳곳에 마련했다.

빙상경기장은 무더위 쉼터로 안성맞춤이다. 아이스 링크를 운영하는 시설 특성상 연중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링크장 실내의 경우 14~16도로 서늘함을 느낄 정도이기 때문이다.

1층과 지하 1층 아이스 링크 관람석을 쉼터로 이용할 수 있다. 대규모 인원도 수용이 가능하다.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서신동), 라온 체육센터(혁신도시),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송천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평화동) 등의 시설도 이용객 공간을 무더위 쉼터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구대식 이사장은 “이열치열로 운동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용객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만큼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이용객을 비롯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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