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중학교 이전·신설 추진
군산남중학교 이전·신설 추진
  • 최재호
  • 승인 2023.05.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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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군산남중학교 이전·신설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7년 3월 예정으로 동북부권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학교 부지로 이전·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3일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에서 동북부권 이전․신설 대상학교로 ‘군산남중학교’를 권고함에 따라 5월 24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전·신설 제안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어 5월 24~25일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 총 1,077명 중 70.7%인 761명이 이전·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돼 군산남중학교를 최종 이전·신설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디오션시티, 신역세권 등 동북부 지역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유입학생 증가로 중학생 원거리 통학문제가 심화되자 군산교육지원청은 2021년 10월 ‘군산시 중학교군 학생배치계획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서부권 중학교의 이전․신설을 추진해왔다.

현 부지는 이전이 확정된 군산상일고 부지와 연계해 미래진로직업체험관, AR·VR스포츠센터, 유아(숲)놀이터, 실내클레이밍 등 대규모 문화체험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유아·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과 더불어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을 채워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희 교육장은 “군산시 중학생들의 배치 및 통학문제 해소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군산남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학교 이전·신설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해 2027년 3월 이전·신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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