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물원 갈 때 임시주차장 이용하세요”
전주시 “동물원 갈 때 임시주차장 이용하세요”
  • 온근상
  • 승인 2023.04.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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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동물원 방문을 계획한 전주시민들에게 대중교통과 임시주차장,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101회 어린이날인 오는 55일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전주동물원 주변에 대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주동물원은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되면서 해마다 관람객이 증가해왔으며, 매년 어린이날만 되면 전주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야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어린이날에는 전주동물원에 총 37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1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더 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동물원과 주변 도로의 원활한 차량이동 및 교통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동물원이 개장하는 오전 8시부터 경찰 및 교통봉사자 합동으로 주차장 수용상황 및 교통 흐름의 변화에 맞게 차량통제를 탄력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호성주공아파트 사거리에서 동물원으로의 진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동물원 주차장에서 호성동 방향으로의 진출만 허용된다.

조경단 삼거리에서 동물원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소리로에 대한 교통통제는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는 동물원 주차장이 만차된 이후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삼거리까지 양측 도로의 갓길 주차가 임시로 허용된다.

이어 2단계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주차장과 주차장 입구까지 양측 갓길에 주차를 유도키로 했다.

시는 이후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임시주차장인 전북대학교와 우아중학교 등으로 차량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동물원 방문객을 위한 무료 임시주차장은 전북대학교(200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노상주차(926) 길공원주차장(200) 배드민턴경기장(140) 어린이회관(300) 우아중·북초(350) 등 총 9곳에 마련되며, 40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다.

시는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우아중학교 교문 앞과 전북대학교 버스회차지 등 2개소에서 동물원까지 무료 순환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전주동물원은 매년 어린이날이면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와 주변 도로의 차량정체가 극심해진다면서 전주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동물원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만큼 가까운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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