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요천경관연구회 전문가초청 특강
남원시의회요천경관연구회 전문가초청 특강
  • 온근상
  • 승인 2022.10.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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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요천 경관 연구회’(대표의원 염봉섭)는 지난 14일 시의회 3층 경제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풍수와 미학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전북대 평생교육원 교수인 설산 최재은 선생의 요천의 풍수와 함께 부산감천문화마을 총감독을 역임한 김해곤 섬아트연구소장의 요천 미학 특강과 토론이 이어졌다.

최재은 선생은 강의를 통해 남원은 백두대간이 달려와 멈춘 하늘이 만든 천부지지(天府之地) 용성부로써 요천은 땅의 젓 줄에 해당된다며 선조들은 전국의 3대 비보림이였던 동림을 비롯하여 축천의 철우, 고리봉, 가방뜰 등 다양한 풍수시설을 조성해왔음을 밝혔다.

김해곤 소장은 세계적인 강변은 환경과 생태를 보존하면서 그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문화와 상징시설을 세계적인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요천은 무엇보다 고유의 정체성을 잘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음을 토로하였다.

유럽의 대표적인 강변은 오래된 다리와 건축물, 미술관과 음악당 등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면 남원은 모텔과 호텔, 거대한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가 압도하고 있고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영장과 농구장 등 관광객은 요천만의 아름다움을 느끼기가 힘들다며 회복불능이지만 그래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유일한 대안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문화적 정체성이 살아있는 요천 조성을 역설하였다.

강인식. 김영태. 김한수. 염봉섭. 오창숙. 윤지홍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요천경관연구회는 아름다운 요천 경관 조성 연구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국내외, 지역의 전문가, 관련부서와 함께 토론과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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