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전 노무현 정부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우리 사회 인재로 양성하고, 전북도와 협력하여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호진 후보는 이어 “전북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및 탈북자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에는 5,560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2.47%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은 전국에서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언어소통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문화차이에서 오는 이질감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황 후보는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정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도교육청이 주도적으로 나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비영리 봉사단체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번역서비스 ▲장학지원서비스 확대 ▲맞춤형 진학․진로상담 ▲다문화청소년 지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황 후보는 “다문화‧탈북학생들의 학습 저하 내용을 파악해 방과후학교, 동아리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한 교재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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