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30일 원내교섭단체를 대표해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거에 나설 후보들을 선출했다. 민주당 당선인들은 단독 등록한 후보들을 추대했다.
민주당 소속 당선인 29명은 이날 오후 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교섭단체 의장단 후보 선출 투표에서 이기동 당선인(4선, 전주 나)을 신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18표를 획득한 이기동 후보는 11표를 얻은 박형배 후보(3선, 전주 사)를 따돌렸다.
부의장에는 단독 출마한 이병하 당선인(재선, 전주 차)이 추대됐다.
운영위원장에는 김동헌 후보(재선, 전주 마)는 18표를 획득, 11표에 그친 김윤철 후보(4선, 전주 가)를 누르고 선출됐다.
행정위원장에는 정섬길 후보(재선, 전주 라)가 19표를 얻어 10표를 득표한 최주만 후보(3선, 전주 다)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단독 등록한 상임위원장들은 추대됐다.
복지환경위원장 이남숙 당선인(재선, 전주 다), 문화경제위원장 송영진 당선인(재선, 전주 타), 도시건설위원장 박선전 당선인(재선, 전주 아)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전주시의회 의장단을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나눠보면 의장과 복지환경위원장은 전주갑, 전주을에는 운영위원장과 행정위원장, 전주병은 부의장, 문화경제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등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당선인들은 7월 4~6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거에 출마해 전체 의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최용철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당내 선거 과정에서 치열했던 경쟁을 뒤로하고 12대 전주시의회를 이끌어 갈 민주당의 동반자들”이라며 “앞으로 힘을 모아 전주시 발전을 이끌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