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전북지사 후보 “새만금을 ‘동양의 진주’로”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 “새만금을 ‘동양의 진주’로”
  • 온근상
  • 승인 2022.05.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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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대규모 컨벤션센터, 골프장, 경마장, 해양레포츠단지 건설해야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가 25일 새만금을 첨단 산업과 글로벌 소비가 어우러진 '동양의 진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만금 33센터를 찾아 심재학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단장으로부터 새만금 현황을 보고 받고 "새만금을 산업생산 뿐 아니라 물류, 관광, 위락시설이 어우러진 미래도시로 개발해야 한다"며 "새만금에 컨벤션센터, 골프장, 경마장, 해양레포츠단지를 건설해 연간 수백만 명의 국제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금까지 새만금 개발은 주로 생산과 물류에 치중해왔다"며 "그러나 동아시아에 새만금과 같은 대규모 황금옥토가 없는 만큼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의 고급 관광객이 몰려올 수 있는 위락관광시설을 대규모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는 새만금 단지를 미래 첨단산업 기지 및 물류, 에너지 기지로 개발하는 데만 치중해왔다.

조 후보는 "새만금(291평방km)과 같은 대규모 황금옥토는 대한민국은 물론 동아시아에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중국이나 일본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대규모 위락시설로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 위락,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세기 '동양의 진주'가 홍콩이었다면 21세기엔 대한민국의 새만금이 '동양의 진주'로 불릴 것이라는 게 조 후보의 설명이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새만금발전 기획단도 이런 대규모 위락관광단지 추진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시작한 새만금사업은 올해로 34년째지만 아직도 가장 기본적인 토지 매립조성만 22.4%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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