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과 감점에 웃고 울다...민주당 기초의원 경선 발표
가점과 감점에 웃고 울다...민주당 기초의원 경선 발표
  • 온근상
  • 승인 2022.05.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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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 기초의원 경선 결과
자료: 민주당 전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기초의원 경선에서 가점과 감점으로 인해 당락이 뒤바뀌는 경우가 속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5일 6.1 전국지방동시선거 전북지역 기초의원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양용모 위원장은 “이번에는 경선결과 발표”라며 “최종 결정은 중앙당 비대위가 가결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김제와 임실 일부 선거구에서 제기된 경선 오류와 관련 “각 지역 후보들의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다”면서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가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기초의원 경선은 권리당원선거인단 결과 100%와 가감산을 합한 종합 백분율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이번 경선에서는 가점과 감점이 결정적 변수가 된 지역이 적지 않았다.

3명을 선출하는 전주시 바 선거구에서는 권리당원 선거에서 이윤자 후보가 28.07%를 획득, 2위를 차지했지만 감점 20%로 탈락했다. 반면 가점 25%를 받은 이경신 후보는 권리당원서 3위에도 23.94%로 경선을 통과했다.

정읍시 사 선거구에서도 권리당원 투표에서 뒤진 김영수 후보는 가점 20%을 받아 26.42%로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이에 반에 정상섭 후보는 투표에서 이기고도 감점 25%로 3위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남원시 가선거구에서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해 권리당원 투표서 김종관 후보가 2위를 차지했지만 감점 20%로 탈락했다. 소태수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서 3위에 그쳤지만 가점 20%로 1위를 차지했다.

전주시 자에서도 이국 후보는 가점으로 승리했고 군산시 라 박경태 후보도 결과를 뒤집어 민주당 후보가 됐다.

가점 반영 정도에 따라 후보가 달라졌다.

4명이 출마해 3명을 뽑는 익산시 바 선거구에서는 이충열 후보는 경선서 22.01%를 얻어 3위를 차지, 가점 10%를 받아 총 21.44%를 획득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반면 19%를 얻은 신용 후보는 25% 가점을 받아 21.71%로 3위로 경선을 통과했다.

순창군 나 선거구에서는 전계수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도 가점을 받은 최용수 후보와 오수환 후보에 밀려 탈락했다. 최용수 후보와 오수환 후보는 각각 20% 가점을 받았다.

고창군 다 선거구에서는 김영호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2위에 올랐지만 감점 20%로 공천에서 멀어졌다.

부안군 나 선거구에서는 오장환 후보도 투표서 2위임에도 감점 20% 적용으로 가점 10%를 받은 김원진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득표률이 같아 최종 판단이 미뤄진 곳도 있다.

순창군 다선거구에서는 마화룡 후보와 조정희 후보는 각각 21.11%를 기록 중앙당 유권해석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한편 도당은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 청구는 48시간 이내 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에 신청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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