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는 착용...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는 착용...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 온근상
  • 승인 2022.04.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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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방침에 따라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

정부는 4월 17일 종료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사적모임 인원 및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 유지하되, 실외 마스크는 2주 후 조정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전국적인 유행규모는 3월 3주를 정점으로 유행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최근 3주간 확진자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지속 중이다.

위중중 환자와 사망자(264명, 4.15.) 규모도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점차 낮아져 50%대를 유지하는 등 의료체계 여력이 안정화 되어가고 있고, 관리범위 내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대면 외래진료 확대, 비음압격리 및 의약품 대면수령 허용 등 일상적 의료체계로의 전환도 단계적으로 이행 중이다.

반면,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으로 거리두기의 유행 억제 효과가 이전 델타유행 시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이전과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훨씬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나 이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일상회복 잠시 멈춤(12.18~)이후, 4개월간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되고 있어 국민 불편과 사회적 피로가 한계에 도달했고, 감소세 진입 이후 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기대 심리가 증가하며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 수용성도 저하됐다.

특히 이번 감소세는 종전과 달리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가운데 유지되고 있어 상당히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 향후에도 신규 변이 발생 등 특별한 여건 변화가 없는 한 이러한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방역상황 변화 및 전망을 고려할 때, 다시 한 번 일상회복을 재개하고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체계로의 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시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4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 등을 해제하기로 했다.

전라북도도 3월15일 일일 확진자 17,534명이 발생하여 정점에 도달한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도 511,431명(4.15.기준)에 달해 도민 중 1/3정도(28.7%)가 확진된 후 완치되거나 치료중에 있고, 백신 접종률도 2차 88.4%, 3차 70.9%(4.15.기준)에 이르고 있다.

병상가동률도 40% 내외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고, 재택치료자도 3.17일 60,507명을 기록한 이후 4.15일 32,713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고 판단하고, 사적모임과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라북도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어,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 백신 접종과 요양시설 등은 각별한 관리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는 지속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1주간(4.3.~4.9.) 전국 통계에 따르면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의 85.7%, 사망자의 94.4%가 60세 이상이고 4차 접종의 효과가 분명한 만큼, 도는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분들이다.

이와 함께 사망자의 40% 정도가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계속해 나가면서, 적기에 먹는 치료제 처방 및 의료 기동전담반 방문 진료 등을 통해 고위험군이 적기에 치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재택지료자가 적절하게 치료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할수 있도록 의료체계 대응 등도 계속해 나간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택치료자가 격리 중이라도 대면 진료가 필요하면 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외래진료센터 239개소(4.15.기준)를 확충하여, 재택치료자들이 코로나19 증상 및 골절, 외상 등 다양한 질환 발생 시 동네 병·의원에서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또한,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도낸 병원들과 응급상황 대응협의체 구성 및 전용응급실 확보, 특수환자(분만·투석환자) 병상 확보 등을 통해 위급한 환자 치료 체계도 구축하였다.

이외에도, 재택치료 후 완치후에도 우울증을 겪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심리 치료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전환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바뀌는 사항 및 생활방역 수칙 안내·홍보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에 거리두기 해제 방안을 발표하면서 포스크 오미크론 대응계획도 함께 밝혔다.

앞으로 4.25일부터 4주간 이행기를 거치면서 감염병 등급 2등급 하향, 민간의료기관 중심 진료·검사체계 전환, 자가 격리 의무 해제, 재택치료 중지 등의 포스트 오미크론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도는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급속하게 바뀌는 만큼 도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현장에 무리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바뀌는 내용은 홈페이지, 재난문자, SNS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병행하여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자칫 확산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완료, 손 씻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 안내 및 홍보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최근 백신 3차 접종률이 정체되고 있는데 해외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시 2차 접종자는 평균 8.3일만에 회복하나 3차 접종자는 평균 4.4일만에 회복한다며 백신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유지되는 생활방역 수칙 준수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신 도민들과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재감염자와 새로운 변이 발생 등에 따라 아직까지는 안심할 단계가 아니므로 도민 안전을 위해 60세 이상 4차 접종, 중증환자 및 사망자 관리, 포스트 오미크론 전환 등에 소홀함이 없이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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