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초등학생들의 특별한 그림책
완주 초등학생들의 특별한 그림책
  • 최재호
  • 승인 2022.02.16 2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 초등생 12명 참여한 출간

완주군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특별한 그림책이 출간됐다.

16일 완주군 콩쥐팥쥐도서관은 <나도 그림책 작가> 출판 기념식을 진행했다.

<나도 그림책 작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콩쥐팥쥐도서관이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12명이 참여해 지난 두 달간 작가가 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야기 구성, 스케치와 채색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이 발현된 총 12개의 작품은 <나도 그림책 작가>로 엮어졌다.

출판기념회에서 참석한 12명의 초등학생 작가는 자신의 그림책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율(만성초·3) 학생은 <이무이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를 상상으로 꾸며낸 이야기를 그림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양지우(온빛초·6) 학생은 <미르, 용이 되다>라는 작품으로 어떤 일이든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결코 이룰 수 없다며 행복한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자고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강아지 몸 위에 쌓인 눈들은 마치 강아지의 담요가 되듯 강아지의 몸을 둘러쌌어요. 강아지는 첫눈을 안고 편안한 겨울을 났답니다.’

전은서(만성초·4) 학생은 <강아지의 세상> 작품을 통해 사람에게 선택받지 못한 강아지의 마음을 덤덤하게 풀어내 주목받았다.

기념회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아이가 잘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도서관에 가는 시간을 무척 즐거워했다”며 “이렇게 동화책까지 낸 아이를 보니 많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작품 하나하나가 감동이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들이 그림책을 더 빛나게 하는 것 같다”며 “이번 책 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앞으로 성장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