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발달장애인 치유농장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
전주시 발달장애인 치유농장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
  • 최재호
  • 승인 2022.02.0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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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발달장애인의 치유와 재활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한 치유농장이 정부 평가에서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우수사례로 꼽혔다.

시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추진해온 ‘발달장애인을 위한 케어팜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한 ‘제11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전국 226개 시·군·구 자율응모를 통해 주민 삶의 질 및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초지자체의 노력과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측정해 평가하는 대회로, 생산성 지수와 생산성 우수사례 2개 부분으로 나눠 이뤄진다.

이번 생산성 우수사례 평가에는 전국 163개 지자체가 446건의 우수사례를 제출한 가운데, 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케어팜 조성사업’ 사례로 1차 서면심사를 통과했으며, 총 22건을 대상으로 한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사람중심 포용사례’ 분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시가 전국 최초로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조성한 ‘발달장애인 케어팜’ 치유농장은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제한돼 가정과 시설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돌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 등의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사업으로 시작된‘발달장애인 케어팜’은 지난 2020년부터 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 등 5개 공공·민간기관이 손을 잡고 발달장애인의 정신적·신체적 치유를 돕기 위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행안부가 선정한 ‘국민 손으로 뽑은 7대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발달장애인 케어팜은 향후 국·공유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묵혀둔 부지를 활용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치유농장 등을 조성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도 받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치유농장은 행정과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모든 사람이 한 명의 시민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전주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더욱더 우수한 정책들을 펼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전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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