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산성천-전주천에 경관조명 설치
전주 산성천-전주천에 경관조명 설치
  • 온근상
  • 승인 2021.12.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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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이 야간에 산성천과 전주천 산책로를 안전하게 거닐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병수)는 내년 4월까지 총사업비 4억5000만 원을 들여 동서학동 산성천 870m 구간과 색장동 전주천 상류 1.3㎞ 구간에서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산성마을까지 산성천 일원에서는 산성과 산책로, 산성3~6교와 목재다리 등 다리 5개소를 중심으로 LED 라인바와 벽등이 설치된다.

완산구는 시민들이 야간에 산성 조명을 따라 걸으며 충경사와 남고사, 남고산성, 삼경사, 관성묘 등 전통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며 여유로운 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산성 돌담이 마무리되는 산성천 상류의 들락날락 두더지숲 인근의 경우 운문산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생태환경 서식지로 알려진 만큼 별도의 조명은 설치하지 않고 자연 생태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내판만 비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원당가압장에서 고덕생활축구장까지 전주천 제방 산책로 구간에는 LED 볼라드 조명기구 130여 개와 보안등 14개가 설치된다.

특히 조명 설치 시 생태하천을 보호하고 눈부심 없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빛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간 생태하천협의회와 관련 전문가 등의 자문과 주민 의견수렴을 마친 구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성이 깃든 산성천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건강증진 욕구도 충족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완산구청장은 “생태하천을 보호하며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경관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제공하고, 야간에도 안전하게 도란도란 얘기하며 자연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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