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동반 태풍 오마이스 북상...전북도 비상근무
폭우 동반 태풍 오마이스 북상...전북도 비상근무
  • 온근상
  • 승인 2021.08.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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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부터 전북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23일 15시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이날 밤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며, 밤부터 전북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다가 24일 03시경 대구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예정이다.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까지 내린 비는 부안 54.2mm, 김제 43.0mm, 전주 32.5mm, 고창 23.9mm 등 도내 평균 21.3mm의 강수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기상 특보 상황에 따라 22일 16시부로 상황판단회의 실시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여 도 13개 협업부서 및 시·군 공무원 등 207명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상황은 없었으며, 사고방지를 위해 남원시 요천둔치주차장을 통제함과 동시에 둔치주차장 내 차량 20대를 이동시켰고, 공원탐방로 133개 노선 중 25개 노선(마이산, 선운산)은 통제에 들어갔다.

23일 10시에는 행정안전부장관 주재 태풍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도 13개 협업부서 및 14개 시군이 참석하여 기상 전망 및 대처사항을 공유하였다.

또한, 태풍 및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재난 협업기관(도-기상청-소방-경찰) 및 도-시군 실시간 카톡방을 운영하여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SMS 3회, 전광판 11개소, 자동음성통보 830개소 등을 통해 호우시 행동요령을 홍보하였고, 산사태, 급경사지, 둔치주차장 등 취약지역 27개소를 예찰하였다.

 기상청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23일)부터 내일(24일) 낮 15시 사이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 태풍이 소멸되는 모레(25일) 오후에도 추가 강수의 가능성이 있어,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황으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추가적인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호우 특보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있는지 주변을 확인하여, 피해사항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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