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1월 6일개최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1월 6일개최
  • 최재호
  • 승인 2021.06.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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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06.~12. 05까지 30일간 37개행사 31개소 2,900여명 참가
전라북도, 세계의 서예 중심이 되다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선홍)는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14개 시·군을 포함하여 전북지역 31개소에서 개막행사, 전시행사, 학술대회등 6개 부문 37개 행사로 제13회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1997년에 첫 행사 후 열세번째를 맞는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는“자연을 품다”(回歸自然)로 정하였다. 자연을 본받아 탄생한 문자는 인류문명사의 원류로서 그 역사성과 상징성, 공통성을 간직하고 있고 문자와 함께 발전한 서예는 동아시아의 공통된 자연관과 예술관으로 형성된 후 자연의 원리가 더해져 서예의 예술성이 확장됨으로 2021행사는 서예의 본질을 잃지 않는 가운데 시대성 및 서가의 개성이 배가되어 시공을 넘나드는 공감과 공명이 있는 행사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서예의 본질과 변화의 길을 추구하며 미디어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영상전시 도입으로 시대적 변화에 대응, 미래 지향적 전시를 선도하여 전북서예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적 공황과 공포를 몰고 온 코로나-19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전시공간의 확대와 개막행사 및 국제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여 빠르게 변화되는 전시 환경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자 한다.

특히 전시행사로 개최되는 “서예의 역사를 말하다”전은 20개국의 110명의 작가들이 모여 서예의 근본적 정신을 바탕으로 고대, 근대, 현대의 서체별 변화와 시대성을 작품으로 선보임으로써 서예의 흐름을 조망하고 “나랏말ᄊᆞ”전은 훈민정음 창제이후 궁서체 서예의 시대별 변화를 표현하여 이번 행사의 주제를 추구한다.

일반 관람객에게도 한 발짝 다가서는 전시도 기획되어 있다. 대중의 삶과 애환이 담긴 노래가 서예작품으로 변신하며 음악과 함께 관람하는 “선율&음률”전, 문자 디자인의 실용적 가치를 재해석 해보는 “디자인 글꼴”전, 생활속으로 한 발 들어가 현대의 주거공간과 어울릴 수 있도록 소품화한 “서예의 작은 대작”전은 일반 관람객도 무리 없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전시가 될 것이다.

예향이며 서예의 고장인 전북도민들만의 특권도 있다.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펼쳐지는 “서예, 전북의 산하를 말하다”전, 전북서예의 한마당전인 “어디엔들 서예가 없으랴”전, “미술관, 서예 이야기”전 등은 전시지역 확대와 전북 서예인만의 참여를 통해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어 전북도민들이 지속적으로 서예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시도한다.

또한, 이번에 새로이 기획된 탐방 프로그램 “전북서예 유산의 길을 따라”는 해설사와 함께 전북서예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 보는 행사로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예의 역사와 현대의 흐름, 미래의 발전방향 제시를 위해 세계적 명성을 가진 서예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서예학술대회”도 열리며 학술공모전을 통해 국내 서예학의 학술적 역량 강화와 발전을 위한 토대의 장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방촌에 미학인 “철필전각”전과 우리나라 전각가들 1,000여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천인천각”전, 서예와 그림·문인화·도자기가 함께하는 “서·중·화&화·중·서”전, “융합서예”전, “시·서·화”전 등 올해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행사로 서예의 모든 것이 어우러져, 오는 11월 6일(토), 14:00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최고의 서예대잔치로 세계의 서예가와 관람객을 유혹한다.

이선홍 조직위원장은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앞으로 더욱 더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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