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정감(井感)시대 열겠다”
유진섭 정읍시장 “정감(井感)시대 열겠다”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8.11.12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100일 시장군수를 만나다-2

“정읍에는 감동이 있다는 ‘정감(井感)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들이 더불어 행복하고 더 좋은 정읍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정 운영과 미래 비전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 재해 위험지구와 기업체 애로사항 청취 등 각종 민생 현장 방문부터 더 나은 정읍 만들기 차원으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방문까지 바쁜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첨단산업과 토탈관광, 에코축산을 지역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희망찬 정읍 만들기를 위해 기초공사를 다진 시기라고 평했다.

5개 분야 87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유 시장은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고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시장은 정읍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 등을 위해 공직자들의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를 강조했다.

인사와 관련해 유 시장은 “공무원들이 승진이나 전보 등 인사를 청탁하면 그 공직자는 시민들과 정읍 발전을 위해 일하기 보다 부탁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며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고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을 발탁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

유 시장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기업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유 시장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4계절 관광화 및 인문학 관광자원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한철에 10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것보다 연중 계절별로 25만명의 관광객들이 오는 경우 지역 경제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시민들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유 시장은 “시정에 참여와 관심, 그리고 건강하고 건설적인 비판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반대를 위한 반대와 무조건 비판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비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초심을 잊지 않으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는 유 시장은 26년 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정읍발전에 대한 간절함으로 시장 출마에 나섰던 초심을 잃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시장이 밝힌 5개 분야다.

첨단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심 활력 찾기

정읍은 첨단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신정동에 국책연구기관과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 기타 연구시설이 입주해 있고 약 550여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 중이다. 일대는 전북연구개발특구(농․생명융복합 거점지구, 1.551㎢)이기도 하다.

유 시장은 취임 후 연구기관장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했다. 협력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지역현안문제 해결형 R&D 확대, 동물의약품 산업화 기반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도심 활력 찾기의 핵심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이미 선정됐거나 공모예정인 4개〔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64억원, 쌍화차거리․태평로․새암로), 중심시가지형(250억원, 수성․장명․시기동), 공기업제안형(422억원, 수성․연지동), 주거지원형(169억원, 시기․연지동)〕사업을 쌍화차와 태평로 등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한다는 전략. 중심 상권 회복은 물론 도심 문화예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게 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들을 도심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찾고 싶은 감동 문화관광도시

유 시장이 그리는 미래 정읍의 모습 중 하나는 ‘역사와 관광, 문화를 매개로 하루하루 감동이 있는 정읍’이다. 누구라도, 언제든 찾아와 힐링(healing)하고 캐어(care)하며, 감동 가득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감동관광 도시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도 소개했다. 관광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토탈랜드 조성과 정읍 대표 상징 조형물 설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꼽았다. 동학농민혁명 남북공동학술대회 등 혁명 발상지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한 사업, 국립수제천원 설립 등 정읍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생활 밀착형 문화․체육시설 기반 구축도 제시했다.

스마트한 농․생명도시

유 시장은 “도․농복합 도시인 정읍의 뿌리는 농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에 활력이 넘치고, 농촌이 먼저 건강해져야 정읍이 산다”며 농촌의 활력 찾기 해법으로 ‘스마트한 농․생명 도시’를 들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 팜 조성 지원과 드론 농법, 축산 냄새 감지 및 종합관계시스템 개발,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 운영,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소농․전문 농업경영인․청년창업 후계농 등 프로 농업인 육성과 농특산물 가공․창업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함께하는 교육복지 도시

경제적 기반이나 계층과 관계없이,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특히 고령인구가 많고, 나은 교육여건을 찾아 떠나는 정읍의 지역성에 맞는 인구 감소 해결책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중고등학교 바우처 사업과 대학생 장학금 지원 확대 등 과감한 투자로 교육 환경을 개선, 교육복지도 실현하고 자녀를 둔 젊은 부모들의 정읍이탈을 막는다는 것이다. 또 어르신 공동생활(농촌그룹홈) 경로당 활성화와 독거노인 응급 비상알리미 구축 등을 통해 어르신 건강을 챙김으로써 자연감소 요인도 줄이고 어르신 복지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 생애 맞춤형 정책 지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농촌복지 택시 확대. 치매 국가책임제 본격 시행에도 나선다.

품격 있는 안전행복도시

시청방침 첫 번째를 ‘안전’에 둔 것처럼 ‘시민 안전 최우선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유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보장되고, 존중되는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성화장실 긴급 호출벨 완전 설치와 범죄 사각지대 축소를 위한 CCTV 설치 등 생활밀착형 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시장은 “안전한 식수원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전기 자동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과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