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홍찬석)은 2021년도 고대문화실 개편 일환으로 마한(馬韓) 특별전을 열었다.

전북대 박물관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 흐름식 전시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마한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로 개편한 것이라며 10년 전에 처음 소개한 전시이지만, 박물관 개관 6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별전은 전북대학교박물관 3층 고대문화실에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일반에 공개하지 못한 것을 영상으로 먼저 공개키로 했다.

특히 마한 역사문화 특별법에서 전라북도가 제외된 현실 앞에 마한 문화의 정수를 완주 상운리 유적을 통해 볼 수 있음을 역설하는 자리이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특별전은 완주 상운리에서 출토된 대량의 마한 유물과 근대에 사용된 대장간 철제도구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1부는 상운리 선주민들로, 마한 이전에 존재했던 청동기시대 문화를 살펴보며 2부는 상운리를 터전 삼은 마한으로, 분구묘에서 출토된 다양한 토기류를 감상할 수 있다.

3부는 마한 철기문화의 결정체로, 4~6세기에 부장된 다채로운 철기류와 세기에 사용된 대장간 철제도구를 비교해서 볼 수 있다. 깜짝 놀랄 만한 전통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자신했다.

4부는 마한의 장송의례로, 무덤에 부장된 독특한 토기류와 구슬을 만나게 된다. 형형색색의 구슬이 왜 마한 사람들에게 애용되었는지 감상할 기회라고 대학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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