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 꽃들이 살포시 웃는 고창 미소사
아기자기 꽃들이 살포시 웃는 고창 미소사
  • 정금성
  • 승인 2021.03.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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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관광발전네트워크(회장 김수남)가 ‘3월의 가볼만한 고창’으로 미소사를 선정했다.

고창관광발전네트워크는 고창 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업계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관광사업자들로 결성된 민간단체다.

단체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여건 속에서도 개별 관광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에 착안해 매월 ‘이 달의 가볼만한 고창’을 선정해 대외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동강할미꽃
동강할미꽃

 

‘미소사(微笑寺)’는 방장산 자락에 세워진 작은 절이다. 원래는 백제시대에 세워졌다는 임공사(臨空寺)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2001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 달았다.

미소사의 매력은 작은 꽃들이 가득한, 편안한 경내 분위기다. 산중턱에 정남향을 하고 들어선 덕에 볕도 많이 들어오고 거친 바람도 뒷산이 막아주고 있어 봄꽃이 비교적 일찍 핀다.

절에 올라가면 복수초, 노루귀, 물매화, 산자고, 매발톱, 동강할미꽃, 노랑할미꽃 등 계절 따라 곳곳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귀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원예종이 아니라 모두 우리 산하에서 볼 수 있는 자생화 들이다. 꽃나무도 매화, 홍매, 목련, 개복숭아, 영춘화 그리고 미선나무나 희어리 같은 한국 특산종도 찾아볼 수 있다. 귀하다 싶으면 강원도도 멀다 않고 찾아가서 구해와 심은 스님의 정성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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