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점에 칸막이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해고 없는 도시’ 협약 업소를 포함해 음식점 1000여 곳에 비말 차단 칸막이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지역 식당에 비말 차단 칸막이 250개를 제공한 데 이은 두 번째 지원이다.
이번에 배부되는 방역물품은 비말 차단 칸막이 154개와 손소독제 1700개, 코로나19 출입자 명부 3000부, 마스크 1만2000장, 거리두기 표시석 1만7000개 등이다.
지원 대상은 식당 내에서 식사를 하도록 돼 있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등이다. 시는 △해고 없는 도시 협약업소 △모범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 △안심식당 등 3밀(밀집, 밀폐, 밀접) 환경이 우려되는 음식점 등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식당 내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 기간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시식·시음 및 집객행사 여부를 점검하고, 음식점을 대상으로는 5인 이상 예약 및 동반 입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방역수칙 실천업소인 안심식당 지정을 확대하고 음식점의 방역환경을 개선하는 등 음식점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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