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파 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 강화
전주시, 한파 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 강화
  • 온근상
  • 승인 2020.12.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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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본격적인 한파에 대비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폭설·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소는 14명의 인력을 활용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혈압·혈당 등 기초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주요 질환별 겨울철 건강수칙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심뇌혈관계질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파대비 행동요령 △한랭질환 증상 및 대처방법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법에 대해 집중 교육한다.

이와 함께 월별 건강정보와 건강관리요령 등을 수록한 내년도 건강달력을 제작·배부하고,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체온 유지를 위한 방한 장갑도 지급키로 했다.

보건소는 이에 앞서 한파주의보(영하 12℃ 이하)나 한파경보(영하 15℃ 이하)가 발령될 경우 방문간호사와 직원 등 17여 명이 안부 전화와 수시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허약 노인들의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낙상 예방 스프레이 도포사업도 300여 건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 보건소 방문보건센터는 재가암환자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취약계층 5500여 가구에 대해 동별 담당간호사가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활동이 제한된 노인들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의 악화를 막기 위해 일일 투약 지도 및 실내 운동법 등 예방 관리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본격적인 한파에 대비해 건강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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