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신방과 학생들, 고산중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전북대 신방과 학생들, 고산중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 최재호
  • 승인 2020.12.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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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북대 신문방송학과가 대학과 지역사회단체, 일선 학교 등이 서로 협업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시도했다.

전북대 신방과 학생들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과목 수업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고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협동 교육을 실시했다.

한 학기 동안 4개 팀으로 나눠 디지털 광고, 1인 방송, 가짜뉴스, 미디어 환경을 주제로 수업 교안을 직접 만들고 고산중 1학년 학생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현장 수업을 진행했다.

일일교사로 현장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4가지 미디어 리터러시 주제에 적합한 다양한 참여활동을 꼼꼼하게 준비해 중학생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고산중학교 서경옥 교감은 “학생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기회였고, 실제로 학생들 반응도 폭발적이었다”면서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데 비해 일선 학교에서는 아직 낯선 분야로, 학생들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자유학년제나 창의체험활동을 통해 대학-시민단체-학교가 함께 하는 협동 교육을 더 확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주미디어센터 김주영 센터장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지역 사회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에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활동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경한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지역시민단체, 일선 학교와 협력하는 새로운 유형의 협업 교육을 시도한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이러한 협업 교육 모델이 제도 교육 내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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