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인구정책 발굴 총력
전주형 인구정책 발굴 총력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20.06.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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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일 지역에 적합한 인구정책 마련 위해 '2020 인구정책 TF팀 시책 발굴 회의' 개최

전주시가 저출생 등 인구감소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주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9일 전주시보건소와 여성가족과, 일자리청년정책과, 통합돌봄과 등 인구정책 담당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에 적합한 인구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2020 인구정책 TF(태스크포스)팀 시책 발굴 회의’를 가졌다. 이는 출산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가 저출생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집 등을 통해 유럽과 전국의 우수시책 사례를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취업난과 주거비용 등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 세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시책을 발굴해 근본적인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올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전주시’라는 비전 아래 △아이존중·안전한 돌봄체계 구축 △청년 창업·일자리 지원 및 주거사업 확대 △활기차고 안전한 노후 실현 등 주요 핵심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아이존중·안전한 돌봄체계 구축의 경우 난임지원 강화 및 산모·신생아의 건강 관리 지원, 산후건강관리 의료비 지원 등 안전한 출산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다자녀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해 돌봄 기반을 확충키로 했다.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는 야호 5대 플랜과 함께 부모교육을 강화해 건강한 가정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또 청년의 창업·일자리 지원 및 주거사업을 확대해 청년의 인구유출 문제에도 대응해 청년희망도시로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드론·탄소·금융 등 4대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지원하고 오렌지팜과 청년상상놀이터를 운영해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나아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활동비와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매입 임대주택 공급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활기차고 안전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해 노인일자리를 지속 운영하고 전주형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통해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 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 걱정없는 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향후 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전주형 저출생 대책 다울마당’을 추진해 시민의 참신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양성평등과 일과 가정 생활의 양립이 이뤄져야 가능할 것”이라며 “가족친화 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사업과 동시에 결혼·출산을 어렵게 만드는 사회·경제·문화적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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