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년 총선 후보 선출 경선 늦어지나
민주당, 내년 총선 후보 선출 경선 늦어지나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1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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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할 이상직 이사장 내년 2월에 사퇴할 듯

준 정부기관 이사장들 사퇴 시점 비슷...청와대 하명수사 논란 등으로 늦어질 듯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5일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상의한 뒤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직 이사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거취를 묻는 질문에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구정(2020년 1월24일)을 앞두고 집행해야 할 예산이 많고 빨리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당원 신분으로 당 자문도 구할 예정”이라고 말해 당분간 이사장직에 충실할 것을 내비쳤다.

내년 총선서 전주을 출마가 예상되는 이 이사장은 이르면 내년 1월 말에 사퇴할 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시할 당내 경선이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내년 2월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총선 출마 입지자들은 지난 7월말까지 권리당원 모집에 사활을 건 바 있다. 권리당원은 최소 6개월간 당비를 내야 경선에 참여할 투표권이 주어진다.

앞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총선과 관련 사퇴 시점에 대한 질문에 국무총리 거취도 혼자 결정하지 못한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김 이사장 임의대로 결정하고 못하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침과 기조에 맞춰 사퇴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울산시장 선거에서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 등도 민주당 총선 경선 시기를 늦추는 작용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편 이상직 이사장은 명절에 선물을 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에 조사를 받았다”며 “금품 전달 여부는 전혀 모르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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