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술테마박물관 2단계사업 예산낭비 우려"
완주군의회 "술테마박물관 2단계사업 예산낭비 우려"
  • 최재호
  • 승인 2019.11.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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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행감에서 막대한 예산 들여 추가 사업 문제 지적

완주군의회는 14일 개관한지 4년이 지나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지 않는 등 활성화를 시키지 못한 채 막대한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여 2단계사업 추진하려는 술테마박물관에 대해 예산낭비의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이날 문화관광과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백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술테마박물관이 개관한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당초 기대와 달리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지 못하는 등 활성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운영비만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상황에서 96억을 들여 2단계 사업 추진은 활성화보단 예산낭비 우려가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최찬영 의원(비례대표)은 “막대한 조성사업비가 투입된 술테마박물관에 2단계사업으로 관광휴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함은 예산낭비의 우려가 있으니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완섭 의원(봉동·용진)도 “매년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술테마박물관에서 추가 예산투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술테마박물관과 중복 염려가 있는 역사박물관과 통폐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천 의원(봉동·용진). 서남용 의원(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은 “비활성화된 술테마박물관과 건립예정인 역사박물관 통·폐합을 건의해 예산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완주와일드푸드 축제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에 제기됐다.

이경애 의원(비례대표). 정종윤 의원(상관·소양·구이). 윤수봉 의원(삼례·이서)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9회차에 걸쳐 열린 지역정체성이 반영되지 않은 채 시작된 완주군 대표축제인 완주와일드푸드 축제의 한계를 지적, 매년 3일간의 이벤트로 그치며 군민의 귀한 혈세가 쏟아부어지는 상황을 개탄하며, 이젠 과감한 결정과 선택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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