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어린이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된다
전주시 어린이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된다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10.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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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돌봄협의체 구성 첫 회의 개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전주지역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방과 후 돌봄 공백이 해소된다. 이는 전주시가 교육청, 초등돌봄기관, 학부모 대표, 아동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돌봄협의회를 가동키로 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7일 전주시청에서 시 돌봄 부서 관계자와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 초등돌봄기관 종사자, 학부모 대표, 아동관련 학계 전문가 등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돌봄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전주시 돌봄협의회는 현재 각 기관별로 운영 중인 초등 돌봄 사업의 연계 및 역할 조정, 기관 간 정보교류, 사업 연계·협력을 통해 전주지역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돌봄협의회 구성 후 첫 회의로, 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협의회을 이끌어갈 위원장을 선출했다. 또, 참석자들과 함께 돌봄 관련 정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역돌봄협의체 운영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시는 참여위원들과 함께 향후 돌봄협의회 운영방향과 전주시가 추진하는 온종일 돌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초등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설치하고 있는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 사업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파트와 복지관,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 지역사회의 자원과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만6세~12세 아동을 돌보는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는 기존 지역아동센터가 돌봄 취약 아동으로 이용대상이 한정됐던 것과 달리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사업 첫해인 올해 돌봄 수요가 많지만 돌봄기관이 부족한 지역위주로 2개소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4개년 동안 꾸준히 총 500여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를 확충, 방과 후 초등돌봄을 필수 아동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만6~12세 모든 계층의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제 돌봄 △문화·예술·스포츠 등 프로그램 지원 △등·하원 지원 △돌봄 상담 및 서비스 연계 △간식(또는 식사) 제공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향후 돌봄협의회를 통해 각 지역별 돌봄기관의 현황과 돌봄정책의 실태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향후 돌봄 정책 추진방향을 설정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각계 기관이 모인 협의회를 통해 돌봄 정책에 대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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