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전주, 영화촬영 일번지 ‘우뚝’
영화의 도시 전주, 영화촬영 일번지 ‘우뚝’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09.1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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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한국영화 최초 칸 황금종려상 수상한 ‘기생충’ 이어 공유·박보검 주연 영화도 촬영 중

세계적인 영화의 도시 전주가 영화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올해로 20년째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된 전주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절반 이상이 전주에서 촬영됐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공유·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도 전주에서 촬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는 한국영화의 역사를 다시 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60%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촬영되는 등 실내스튜디오촬영은 물론 야외촬영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전주에서 영화촬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주종합촬영소에서는 기생충에 이어 현재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영생의 비밀을 지닌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과 그를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추적 속에서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서복’이 촬영되고 있으며, 드라마 ‘SKY캐슬’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SF9 ‘찬희’와 ‘박유나’ 주연의 영화 ‘화이트데이’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영화인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건립단계부터 타 촬영소와 차별화 된 전략으로 실내스튜디오(J1스튜디오 1044㎡, J2스튜디오 792㎡)와 함께 세트를 지을 수 있는 야외세트장 부지(4만8888㎡)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와 함께 야외세트장과 실내스튜디오를함께 운영해온 남양주종합촬영소가 최근 매각되면서 국내 유일의 야외세트장과 실내스튜디오를 겸비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촬영을 위한 영화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시는 △인적 네트워크 교류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제작사(감독) 로케이션 및 촬영팀을 위한 현장 로케이션 지원 △전략적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타 지역과 차별적인 지원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운영일수가 올해 현재까지 560일 가동되면서 연 목표인 운영일수 500일을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촬영 열기로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08년 4월에 개관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는 영화 ‘쌍화점’을 시작으로 △그림자 살인 △전우치 △하모니 △부당거래 △최종병기 활 △반창꼬 △사도 △증인 등 총 88개 작품이 총 6305일(실내 4882일, 야외 1423일)동안 촬영됐다. 이 중 △쌍화점 △전우치 △하모니 △최종병기활 △평양성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린 △늑대소년 등이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영화촬영지 전주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층 더 강화된 촬영지원 서비스와 영화유치 전략으로 영화의 도시 전주를 알리고, 영화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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