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00%돼지열병 국내발병...'농도전북' 비상
치사율 100%돼지열병 국내발병...'농도전북' 비상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09.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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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농가서 발병...비상체제 돌입

전북도 예방에 만전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함에 따라 전북 지역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그간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에 따라 예방에 만전을 기했으나 결국 국내에서도 발생, 도내도 안심 지역이 아니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17일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한 차단 방역 강화 등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농가와 연관있는 전북 농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늘리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에 돼지 농가 가축·종사자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이다.

도는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가축질병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도내에 6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며 추가로 2곳을 더 늘리기로 했다. 상황을 지켜보며 거점소독시설은 계속해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내 돼지농가에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현장 점검하고, 농가마다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전북에는 802개 돼지 농가에서 모두 132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한 포획틀과 기피제를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최 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수칙을 잘 준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도민과 돼지 농가의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며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파성이 강하고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치사율은 거의 100%에 달하며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한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고열, 식욕결핍, 호흡곤란 등 증상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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