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섬길-이남숙-김은영-김윤철-서윤근 전주시의원 5분 발언
정섬길-이남숙-김은영-김윤철-서윤근 전주시의원 5분 발언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05.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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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는 15일 제 360회 임시회를 열고 의원들이 나서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정섬길 시의원, 전주지역 재개발 등 지역 교통환경 개선 필요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정섬길 의원(서신동)은 전주시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서신동 바구멀지역의 경우, 재개발 공사로 인해 서신교 교차로의 혼잡이 가중되고 있고 2020년 바구멀1구역이 완공되어 1,39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최악의 교통체증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우려에도 불구, 전주시는 도로 확장이나 우회도로 개설이 어렵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단계에서 도시건축위원회의 교통통합 심의 시 면밀히 들여다보고 향후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인 입주 전에 재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주도심 외곽에 순환도로를 확충하는 등 교통정책 전반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며 전주천서로의 확장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숙 시의원 “수혜자 중심 실효성 있는 양곡정책 해야”

이남숙 의원(서학동, 평화동)은 수혜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양곡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정부양곡을 시중 가격의 10%~50%에 할인 지원하는 '정부양곡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문제는 약 60%에 달하는 기초생활수급세대들이 시중 가격의 약 90%를 할인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신청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이 의원은 적정 수분함량을 유지하는 등 미질 관리를 강화하고 양곡의 생산년도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잡곡에 대한 지원을 병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영 시의원, 수목원 훼손없이 한국도로공사 연수원 신축촉구

김은영 의원(효자1~3동)은 수목원 훼손 없는 한국도로공사 연수원 신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주나들목 인근의 전주수목원은 전주시민의 힐링과 견학 및 체험 장소를 각광받고 있다.

특히, 수생식물원, 동물장, 암석원, 장미원, 어린이 식물원, 양치식물원, 들풀원, 무궁화원, 약초원, 대나무원, 남부수종원, 유리온실 등 다양한 테마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생식물 개발 등 학술적 가치도 높다.

하지만, 이곳에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제2연수원 신축을 위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도공에 따르면 제2연수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천㎡ 규모로 객실 40실과 지하주차장 40면과 교육장과 편의점, 사무실, 식당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0년 10월 완공예정이다.

문제는 도로공사에서 연수원 부지로 계획한 곳이 전주수목원 내의 잡초원과 무궁화원이 있는 곳이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잡초원은 전국 수목원 중에서 전주수목원이 유일하다.

도로공사에서는 이 부지가 대형 수목이 적어 수림대 훼손을 최소화했다고 하지만 잡초원과 무궁화원의 훼손은 불가피한 실정이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또 한국도로공사 연수원을 전주수목원 안에 신축할 경우, 수목원이 연수원의 정원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로공사 소유토지에 공사의 연수시설을 짓는 것은 당연하지만 3,756종의 식물자원을 가진 전주수목원은 전주시민, 연구자 등을 포함하는 공적자산이 되었다"면서 연수원 부지를 주자창 인근으로 옮기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철 시의원 “전주를 배드민턴 메카도시로 육성”

김윤철 의원(노송, 풍남, 인후3동)은 전주를 배드민턴 메카도시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밀양시가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황지만 선수의 업적을 기리면서 2500석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을 신축, 지역홍보와 발전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도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전주는 박주봉, 정소영, 김동문, 하태권, 정재성 등 배드민턴 스타를 배출하고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베드민턴의 성지라면서 전주를 베드민턴 메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국제규격을 갖춘 경기장이 거의 없다면서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실내경기장을 국제수준의 베드민턴 경기가 가능한 복합적 용도로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윤근 시의원, 종합경기장 개발은 지역경제를 망가뜨려

서윤근 전주시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해 지역경제를 망가뜨리는 롯데재벌 특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전주시민들이 롯데재벌과 전주시의 아름답지 못한 동행을 반대하는 데에는 차고 넘치는 이유들이 있다”며 “전주시민의 재산인 종합경기장 땅을 현행법상 99년 장기임대를 통한 독점적 특혜를 주겠다는 것은, 현재의 우리세대 뿐만이 아니라 우리 아들과 딸 우리 손자 그리고 우리 미래의 전주시민들의 재산권을 반영구적으로 박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법치주의와 경제민주주의에 기반한 정의로운 정치를 펼쳐야 할 전주시장이 외국인투자촉진법이라는 특수법의 입법취지를 철저하게 훼손시키며 재벌합작 편법특혜에 나선 작금의 상황은 두고두고 전주시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 의원은 “롯데그룹의 지분현황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전주종합경기장 대형쇼핑몰의 외국인투자 자본의 국적은 일본이 될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가능한 예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의원은 “수년간 싸우고 버티며 단호한 전면전을 준비했던 전주시가 소박한 수준의 민원 몇 개 때문에 결국 종합경기장 부지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거나 공무원 복지포인트 제휴 요구에 지역의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거부했다던 전주시가 시민의 땅에 대형 쇼핑몰을 신축하겠다는 이 어처구니없는 논리를 이해하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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