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전주시의원 “동문거리 가로정비 허술”
김윤철 전주시의원 “동문거리 가로정비 허술”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04.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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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5분 발언서 주장...박선전-한승진-김남규 시의원도 발언 나서
김윤철-박선전-한승진-김남규 시의원(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윤철-박선전-한승진-김남규 시의원(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주시의회는 17일 제359회 임시회를 열고 의원 5분 자유발언과 안건 등을 심의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김윤철 의원(노송동·풍남동·인후3동)은 동문거리 가로정비가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동문예술거리 부활을 위한 걷고싶은 거리 조성을 위해 코아아울렛 주차장으로부터 (구)미원탑사거리 까지의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설정했다.

또 도로 양측에 보행자 도로를 개설하고 불법주정차를 방지하고자 플랜트를 설치했다.

하지만, 허술한 관리로 인해 도로양측에 불법주정차가 기승을 부리고 플랜트로 인해 오히려 보행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거리에 설치된 플랜트를 철거하고 양측 보행자도로를 상가방문자 및 조업차량에 한해 홀수·짝수제로 일시 정차하는 제도를 확립하고, 보행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선전 의원, 금암고등학교 폐교사 철거 시급

박선전 의원(진북동, 인후1·2동, 금암동)은 금암고등하교 부지내 폐교사의 철거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56년 남노송동에서 9학급 숭실고등공민학교로 인가를 받아 개교한 금암고등학교는 금암동으로 교사를 옮기고 11학급으로 증설하고 교명을 개칭하고 학력인정학교로서 문맹탈피에 기여했다.

하지만 금암고는 정식 학교교육의 편제에 편입되지 못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고 2010년 폐교가 결정된 후 지난 2016년 대법원의 판결로 최종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무허가로 시공된 교사가 폐교된 후 10년동안 방치되면서 낙석과 붕괴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 박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박 의원의 토지대부분이 국유지와 시유지이고, 건물이 무허가로, 전주시가 철거에 나서야할 당위성은 충분하다면서 적극적 이고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한승진 의원 “전주시 명예시민증 제도 개선하라”

한승진 의원(비례대표, 민주당)은 전주시 명예시민증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명예시민의 수여 자격은 대내외적으로 전주시 위상을 크게 제고한 사람, 시민의 생활개선 또는 문화발전에 공헌한 사람, 과학·기술·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 그밖에 시정발전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 등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으로 조례에 명시되어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969년 6월 제1호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이후 외국인 62명과 내국인 73명 등 모두 135명에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문제는 현 제도하에서는 시장이 선심을 쓰듯이 명예시민증을 남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민선6기~7기 임기동안 61명이 명예시민증을 받아 대폭 늘어났다.

이에 한 의원은 명예시민증 수여 자격 요건에 있어 시 발전에 뚜렷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을 선발할 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분야가 구체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명예시민증 수여가 졸속으로 처리되지 않도록 외부인사를 위촉하는 등 심의위원회를 재구성하고, 명예시민을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예우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시민의 뜻을 담아 전주시 명예시민증 조례 개정은 물론 선발기준 절차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규 의원, 전통한지 북원사업 철저히 관리해야

김남규 의원(송천동)은 전통한지 복원사업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전주한지 복원을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83억(국비32억, 시비 51억) 예산을 들여 전통한지 제조공장, 건조장, 체험 및 교육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토지매입 지연으로 전통한지 복원 사업에 관한 과업지시, 건축설계, 입찰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전주한지가 바티칸 교황청에 소개되고 루브르 박물관 소장 문화재를 전통한지로 복원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등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주한지 복원사업이 터덕거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문서보관과 수목화 용지로 활용된 전주한지의 전통을 정확히 알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이를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고 전통한지의 장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번 사업의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적인 자문단을 보강하고 감독제를 도입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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