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첫 삽' ...두 장면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첫 삽' ...두 장면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04.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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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금융도시 조성에 박차 VS 제3금융중심지 지정 촉구

 

##1.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기공식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17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신축현장에서 전북금융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기공식을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은 제2사옥의 무재해․무사고 준공을 기원하고, 최고의 연기금 기관으로의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북지역 정동영 의원, 안호영 의원, 정운천 의원, 김광수 의원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혁신도시 이전기관장, 제35사단장, 대학교 총장, 언론사, 금융계 대표, 국민연금 가입자·수급자 및 건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연금 제2사옥은 대지면적 2만1029㎡, 건축연면적 2만389㎡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0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2018년 설계 완료 후 2019년 초 조달청을 통해 공사 및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북 지역업체도 공동으로 공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주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외 자산운용 정보를 모으고, 전문 운용인력들의 창의적 역량으로 세계시장과 경쟁하면서, 세계로 뻗어나갈 글로벌 거점으로 활용될 제2사옥의 역할을 강조”하며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상징적인 공간, 도서관 등 시설 개방으로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공간, 본부 사무공간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안정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활성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하면서, “오늘 기공식이 국민연금공단 발전과 전북 금융도시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전북혁신도시가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 민주평화당, 제3금융중심지 지정 촉구

민주평화당은 17일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갖고 제3금융중심지 '보류'에 대해 정부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전북이 계속 따돌림 당하며 짖밟히고 있다. 금융가에서는 이전부터 '어부전' 즉 '어차피 부산 때문에 전북은 안된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며 "부산은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여야가 똘똘 뭉쳤다"며 "하지만 전북의 민주당은 존재의 이유가 없고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며 "이번 보류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 긍정적이고 타당하다고 보고됐다면 재결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성엽 최고위원도 "정부가 전북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소속인 도지사와 전북 국회의원은 변병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정엽 도당위원장은 "참으로 답답하다. LH를 진주에 뺏긴 악몽이다"며 "상황이 이러한데 민주당 전북도당은 금융위의 결정이 타당하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부산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정부의 지원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한 이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배숙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을 잘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대선공약을 휴지조각처럼 버렸다.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맞냐"고 반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남다른 노력을 펼쳤던 김광수 의원은 "전북 홀대와 부산 눈치보기가 정점에 다다랐다"면서 "부산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대한 것은 혁신도시 시즌 2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을 부산으로 가져가기 위한 것이다"고 했다.

김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아젠다를 위해서는 힘을 모았어야 했다. 전북 민주당의 중앙 눈치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다"고 비판한 뒤  

그러면서 "그동안 전북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며 "민주당과 함께 전북도가 적극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장 회의를 마친 최고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주시 풍남문에서 평화당 전북도당이 주관해 열리는 제3금융중심지 보류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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