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해법찾자” 고창군, 소각시설 반대위와 소통 시간 가져
“대화로 해법찾자” 고창군, 소각시설 반대위와 소통 시간 가져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19.04.11 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기상 고창군수, 반대대책위 주민만나 대화하고 군의 입장 전달

“지역 환경에 대한 우려 공감..다만, 수년전부터 진행된 민주적 절차 무시할 수 없어”

지역 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관련, 고창군 유기상 군수가 반대 주민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유기상 군수가 ‘아산면 소각장 반대대책위’ 10여명의 주민과 만나 대책위 주장을 듣고, 군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반대위는 소각장 설치사업 당시, “아산면 전 주민들에게 설명과 동의가 없이 진행 됐다”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또 환경오염물질 배출 등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2~3개월 정도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의견 수렴과 공론화과정 등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에 유기상 군수는 “환경문제에 대한 반대와 의사표현은 공익을 위한 목소리로 높게 평가 한다”며 “생업을 미루고 지역의 환경을 위한 의견 개진에 심정적·정서적으로 공감한다”고 대책위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다만, 유 군수는 지역내 소각장의 필요성, 10년 넘게 진행된 의견수렴(2008년 논의시작, 2012년 설명회·공청회, 2013년 협약체결) 절차 등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또 군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승인, 상당부분 재정투자 등 7년 전부터 이행해온 사안에 대해 갑작스런 백지화는 행정적으로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

유기상 군수는 “소각시설 설치에 따른 건강과 환경에 대한 염려, 선도적인 리사이클링 등에 대한 의견과 대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자”며 “서로 다른 의견으로 새로운 갈등 요인이 발생되지 않도록 자리이타 정신으로 서로 양보하고 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