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마음치유대책반 가동 본격화
전주시, 마음치유대책반 가동 본격화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20.06.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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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일 협력기관, 정신의료기관, 심리상담센터 등과 함께 ‘마음치유대책반’ 운영을 위한 상생협약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우울감과 무력감에 빠진 시민들의 마음을 체계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시는 2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 이경신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한 14개 협력기관, 정신의료기관, 심리상담센터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마음치유대책반’ 운영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마음치유대책반은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총괄지원반 △마음치유반 △찾아가는 마음치유반 △전문치료 지원반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키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 마음치유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마음치유상담소를 개소해 이달부터 전문상담 및 개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음치유와 예술치유, 원예치유, 반려동물 교감치유 등 4가지 형태로 지원하는 마음치유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와 시의회는 행·재정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정신의료기관(25개소)과 심리상담센터(23개소)의 경우 마음치료 대상자의 치료비 또는 상담비 등의 본인부담금 30%를 부담키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경우 마음치유클리닉, 찾아가는 상담소, 맞춤형 마음치유프로그램 등을 적극 발굴·진행하고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도박, 마약 등 중독 예방·치유프로그램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전주대학교심리치료연구소는 전주시와 함께 예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경우 체험농장, 원예치료 상담실, 찾아가는 원예치료 등을 통하여 마음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이외에도 전북상담학회의 경우 마음치유지원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자문하고, JK동물매개치료연구소는 반려견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마음치유 상담전화를 상시 운영하고 마음치유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의 전문상담사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모든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함께 나누는 ‘안심전주, 정신건강 문화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우울선별검사를 통한 경증 위험군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위험군 시민에게는 맞춤형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나아가 이달부터 자가격리자 또는 우울·불안· 스트레스 위험군에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주 1회 상설 예술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복지기관, 기업 등을 찾아가는 ‘토닥토닥 힐링공연’을 이달까지 진행하고 환경미화원 등을 대상으로 ‘예술백신’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식물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 및 스트레스 해소, 육체적 재활과 정신회복을 돕는 원예치유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찾아가는 반려동물 교감치유 프로그램의 경우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우리는 상실감, 우울감 등 거대한 삶의 위기에 몰려 있다”면서 “끈끈한 사회적 관심과 다각적인 마음치유대책으로 마음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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