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여름철 재해 시민의 안전보호 체계 가동
전주시, 여름철 재해 시민의 안전보호 체계 가동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20.05.20 2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가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 가동을 본격화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자연재해로부터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해·폭염 대비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신속한 재난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예비특보 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동시에 이날부터 오는 9월말까지 보건소, 양 구청 건설과와 가족청소년과, 통합돌봄과, 농업정책과 등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분야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는 올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 설치장소를 2배 가까이 늘렸다. 지난해의 경우 주요 교차로에 그늘막을 60개소 설치했으나, 올해에는 교차로 및 버스정류장에 40개소를 추가해 100개소까지 늘렸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버스승강장 등에 시원한 얼음을 비치하고, 주요 도로에는 살수차를 활용해 물을 뿌리는 ‘도로 쿨서비스’도 추진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쿨링포그(물안개분사장치)의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경로당의 경우 당분간 무더위쉼터로 운영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농촌마을에서는 폭염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급경사지와 배수펌프장,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긴급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정비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키로 했다.

또한 안전모니터봉사단과 자율방재단원, 안전보안관 등 민간 방재단체와 함께 재해·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수시 예찰활동을 진행하고, 주민센터에 양수기를 배치해 저지대 가옥침수 등 집중호우에도 대비키로 했다.

김정석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올해에는 무더위쉼터나 물놀이 시설, 쿨링포그 등의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재난상황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