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등 혐의 안호영 의원 검찰 고발...안 의원, 사실 무근
수뢰 등 혐의 안호영 의원 검찰 고발...안 의원, 사실 무근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20.05.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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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찬 전 완주군의원, 기자회견서 주장

안 국회의원 개인주장 일축...한국감정원측도 부인

안호영 국회의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김용찬 전 완주군의원이  안호영 의원을 수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안호영 의원은 김용찬 전 군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김 전 의원은 1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통해 "안호영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던 지난 2017년 1월과 2018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피감기관인 한국감정원 전북지사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지역상품권 1만원권 400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민주당 완주진무장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하면서 한국감정원 직원으로부터 지역상품권을 전달받고 안호영 의원에게 보고한 후 안 의원의 지시에 따라 지역사무실에 배분했다"고 주장했다.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에 대해 그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주범이 아니라고 진술했지만, 나중에 이와 관련된 사람들이 자신을 주범으로 몰아 세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울러 인사청탁과 관련 "지난 2018년 8월 안호영 의원이 활동비를 더 이상 줄 수 없으니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직을 그만 두라고 하면서 모 장애인단체 장애인자립장에 가서 일하라고 말했다"며 인사청탁 사실을 공개했다.

김 전 의원은 유사선거사무소 개설 혐의로 지난 2017년 당선 무효형인 500만원 벌금을 받았다.

이에 안호영 의원은 사실이 아닌 개인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국감정원측도 상품권 전달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음은 안호영 국회의원 입장문 전문이다.

<안호영의 입장>

김용찬 전 완주군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개인적 주장일 뿐입니다.

김 전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이 피감기관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고, 명절 때 선물을 돌렸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모 장애인협회에 인사 청탁을 한 적도 없습니다.

실질적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는 일방적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심각한 명예훼손입니다.

이와 함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7년 초 대법원의 판결로 종결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와서 희생양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완진무장 지역위 사무국장 및 연락소장 등을 역임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 경선시 저의 경쟁후보를, 본선시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주도적으로 했던 분으로, 그 순수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은 이러한 악의적 허위사실과 이에 따른 명예훼손에 엄중히 대응할 것을 천명하며, 향후 이와 관련한 수사에 대해서도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2020. 5. 11.

완주·진안·무주·장수군 국회의원 안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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