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의 기회, 고창 모든 조직 울력나선다
위기극복의 기회, 고창 모든 조직 울력나선다
  • 정금성
  • 승인 2020.03.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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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위기 극복 대책 마련하는 지역경제의 컨트롤타워 기능수행

고창일반산업단지, 유치권 해소 장기적 지역경제 심장부로 활용..“20개 기업, 2천명 일자리 창출”

유기상 군수 긴급기자브리핑 “지역의 모든 가용역량 총결집해 조기에 지역경제 활성화”

고창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례 없는 비상경제 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에 들어간다.

26일 유기상 고창군수는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비상경제대책회의 추진상황’ 등을 설명했다.

유 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군민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고창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창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유기상 군수와 조규철 군의회 의장, 기업인협의회, 고창경제살리기 여성회, 고창외식업지부, 숙박·관광·전통시장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고, 다양한 위기극복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대책의 실질적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각 분야별로는

▲소상공인 긴급지원=공공요금 지원(연 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 2060개소 대상), 관광 사업체 홍보·마케팅비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높을고창카드 100억원 상당 추가발행(할인율 10%확대 지원), 사회적거리두기 운영제한 업소(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긴급지원금(300개 시설, 70만원씩) 등

▲지역 내 소비 활성화=드라이브 스루 농특산품 소비촉진행사 추진, 고창 농산물 TV홈쇼핑 방송 송출료 등 지원, 복지재정 조기 사용(공직자 고창관내 식당 이용 활성화 등), 재외국민 내고향 물품 2배 팔아주기 등

▲위기 안전망 강화=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 비정규직 실직자 단기 일자리 제공,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지원(기초수급자, 차상위자 지원), 노인사회활동 및 일자리 사업, 사회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아동양육 긴급지원 등이다.

특히 고창군은 긴급한 사안임을 감안해 국·도비는 성립 전 집행하고, 재난기금과 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 집행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 5월 초 전라북도 추경이 마무리되면 추가 사업 등을 포함해 신속한 고창군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고창군 의회의 심의를 구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고창군은 지난해 말 유치권이 해소된 고창일반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엔진으로 삼을 방침이다.

고창군은 산, 들, 바다, 강, 갯벌이 모두 있어 신선한 원재료 조달이 쉽다. 또 수박, 복분자, 멜론, 고구마, 땅콩 등 타 시·군에선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특작작물이 재배되면서 ‘특별한 맛’을 선보이려는 식품기업들의 안정적인 테스트베드가 되어주고 있다.

여기에 군 단위로는 드물게 고속도로 IC가 3곳(선운산, 고창, 남고창)이나 있어 유통이 편리하고, 대도시 소비처(광주, 전주 등)도 근처에 있어 식품산업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군은 향후 고수면 봉산리 일원 64만㎡ 부지에 20개 기업을 유치해 2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분야별 지원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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