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로나19 확진자 10일부터 증상 시작
전주코로나19 확진자 10일부터 증상 시작
  • 뉴스인전북(News人 Jeonbuk)
  • 승인 2020.02.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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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확진자 진술 통해 확인...가족들은 미결정

즉각 대응팀 꾸려 신속

전주 코로나19 확진자(113번)는 당초 알려 시점보다 훨씬 이전인 지난 10일 오전부터 오한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돼 지역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9일 대구를 다녀온 다음날인 10일 오전부터 오한이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확진자는 그동안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채 전주와 군산, 정읍 등 도내 지역을 돌아다닌 뒤 20일 아침 전주 덕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확진자는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지역내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 선제적 예방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확진자와 확인된 접촉자는 모두 19명인데 이중 가족 4명과 직장동료 7명, 병원 4명 전주 덕진진료소 3명, 여자친구 등이다. 이들중 가족과 직장 동료중 유증상자 3명 등을 상대로 확진 검사를 실시했다.

가족들은 검사에서 미결정이며 직장 동료들중 3명이 발열과 인후퉁 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들은 자가격리중이다. 증상이 없는 여자친구는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으나 덕진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할 필요성이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가족이 전했다. 가족은 전화통화에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러해도 덕진선별진료소에서 거부해 어쩔 수 없었다며 그런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발표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으로 나왔다. 

도는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족 4명이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결과 미결정으로 나와 이틀 후에 다시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도는 음성은 아니지만 양성도 미량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송천동 롯데마트 등 전주 곳곳을 돌아다녔다.

도는 확진판정을 받은 20일 오후 6시경 즉각대응팀을 꾸리고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에 착수해 확진자와 가족인 접촉자들에 대한 동선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즉각대응팀은 확진환자의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핸드폰 위치 추적, CCTV 분석 등으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고, 방문한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가족이 거주하는 김제시의 주택과 확진자가 근무하던 전주시의 건물 등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동선 공개는 모르고 확산되는 것보다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선 공개로 업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파악한 확진환자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진행하면서 1:1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2차례,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확진 환자와 접촉자인 가족 4명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도는 확진자와 별개로 최근 해외에 다녀온 두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미결정이 나와 재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요양병원 간병인인 51세 여성은 1월3일부터 2월5일까지 중국 길림성에 개인업무차 다녀온 뒤 직장 복귀를 위해 군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여성은 미열과 흉부엑스레이상 폐렴소견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으며 미결정이 나왔다.

 또 62세 여성도 2월10~13일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를 다녀온 뒤 13일 최초증상(기침, 오한, 근육통, 인후통)을 보였고, 20일 자차로 군산시보건소에 내원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한 결과 미결정이 나왔다.

도는 미결정인 두 여성에 대해 21일 다시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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