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대학원생,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동상’
전북대 대학원생,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동상’
  • 최재호
  • 승인 2020.02.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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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무선통신 데이터 트래픽 효율적 관리 가능성 열어
왼쪽부터 김동명-배성진-김동민 대학원생
왼쪽부터 김동명-배성진-김동민 대학원생

전북대학교 배성진(제1저자)·김동민·김동명 대학원생(공대 전자공학부 석사과정·지도교수 임동구)이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6회 삼성전자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회로설계(Circuit Design) 분야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엔 총 1,857편의 논문이 접수돼 이 중 118편의 논문이 최종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연구원들은 ‘A Reconfigurable Passive Mixer-based Sub-GHz Receiver Front-end for Fast Spectrum Sensing Functionality’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차세대 5G/6G무선통신 환경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지라디오 수신기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석사과정생들이 국내 연구중심 대학의 박사과정 학생들과 경쟁해 동상을 수상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진행됐고, 칩 제작은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의 지원을 받았다.

배성진, 김동민, 김동명 대학원생은 전북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 재학 기간 중 BK21+HOPT-IT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정용채 교수)의 지속적인 장학 지원을 받으며 국제 유명 SCI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배성진 대학원생은 해당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후 현재 현대모비스에 취업해 차량용 무선통신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주역이 될 젊고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1994년 만들어진 논문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한다. 대학은 에너지 및 환경, 회로설계, 신호처리, 네트워크, 기계공학, 재료과학, 기초과학, 생명과학 등 10개 분야에서 시상한다. 각 분야별로 금, 은, 동, 장려상을 선정한다. 동상 수상의 특전으로는 5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주저자 및 공저자 모두 삼성 3급 신입 채용 특별전형의 기회가 주어진다. 특별전형은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관련 직무에 한하여 상반기 삼성 3급 신입사원 공채 지원 시 1회 한하여 GSAT 면제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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